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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정비

[B737 NG][면장 구술] RMI(Radio Magnetic Indicator)

노후준비는십세부터 2019. 11. 18. 17:02

면장을 준비할 때 RMI를 처음 공부하면서 RMI의 목적을 모르고

단순히 RMI의 정의와 기능에 대해서 외우고 공부하다 보니 제대로 감이 잡히지 않았고

이것이 왜 있는 것인지? ND(Navigation Display)에 지시되는 ADF와 VOR이 있는데

이것과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그럼 RMI는 ND이전의 항공기에서 사용하던 방식인가?

등등의 의문점과 같이 제대로 이해를 못했던 경험이 있다.

 

우리는 그 답을 B737 NG에서 한번 찾아보자.

결론부터 말하자면 B737 NG에서 RMI는 평소에 조종사가 참고하는 계기가 아닌 비상시에 사용하는 계기이다.

즉, RMI는 비상용 계기, 매뉴얼에서는 Standby Instrument라고 명시하고 있다.

RMI는 ADF와 VOR를 한 계기에서 동시에 나타내고 있으며,

여기서 특이한 점은 ADF와 VOR 모두 지시하는 방위는 상대 방위(Relative bearing)라는 것이다.

ADF는 그렇다 쳐도 VOR도 상대 방위를 지시하는 것이 의아하긴 한데,

아쉽게도 매뉴얼에 이유는 나와있지는 않다.

 

RMI(https://images.app.goo.gl/KcKihKveQa1PXbX77)

 

RMI는 Poniter selector를 통해서 포인터가 ADF를 지시할지, VOR를 지시할지 선택할 수 있으며,

이는 비상용 계기라고 별도의 비상용 수신기나 안테나가 있는 것은 아니며 기존에 ND에 사용하는 것과 동일하다.

또한 비행기의 Heading(방향)의 지시(위 그림에서 12시 방향 흰색 삼각형) 데이터도

PFD(Primary Flight Display)와 동일하게 ADIRU(Air Data Inertial Reference Unit)에서 받는다.

* ADIRU = ADC + IRU

이를 통해서 비상 상황이라는 것은 항공기 내에 전기의 공급이 원활하지 않는 상황을 의미하는 것이지

수신기나 안테나가 작동이 되지 않는 상황, 즉 계기가 문제가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추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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